
청설 (Hear Me) - 펑위옌, 천이한
내가 '말할 수 없는 비밀' 이후로 두번째로 접한 대만영화다.
아무생각없이 포스터보고 보게 된 영화인데,
기대를 전혀 하지않고 아무곳도 모르는 상태에서 봐서 그런지 너무나도 재밌게 봤다.
이번 영화는 다른 영화와 다르게 거의 수화로 대화를 한다.
그래서인지 굉장히 영화가 조용하단 느낌이 있을수도 있었지만,
대만의 거리 모습을 보여주고 젊은이들의 활기찬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중간중간 재미를 더해주었다.

그리고 또 기억에 남았던 것은 기독교적인 것을 많이 보여줬다.
여자주인공 양양의 아버지는 전도사로 지금 해외에 선교하러 가신 설정이었다.
그리고 밥먹을 때도 식사기도를 하고, 집에도 십자가가 걸려있고,
심지어 남자주인공은 할렐루야가 적힌 티셔츠를 자주 입고 등장하였다.
중국과 다르게 종교에대해 열려있는 대만이 신기했다.



영화는 의도적으로 여자가 청각장애인 것 처럼 계속 보여준다.
그리고 조금씩 여자의 말속에서 의문점들이 나오면서, 우리에게 혹시나, 설마라는 생각을 하게끔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정말 대반전으로 여자주인공도 남자가 청각장애인인 줄 착각해서 수화를 사용한 정상인으로 나온다.
진정한 해피엔딩이지만 이 영화를 더 해피엔딩으로 만들어준 것은 남주 부모님의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
여자가 청각장애인이라고 알았지만 아들을 응원하고,
양양과 대화를 하겠다고 수화학원을 다닌다고 했을 때는 정말 감동이었다.
또한 언니를 끔찍히 생각하는 동생과 동생에게 그저 미안한 언니의 대화는 정말 마음속까지 와닿았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 영화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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